내가한일

파리지옥을 키우고 있어요.

일랑하린 2023. 7.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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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쯤에 파리지옥을 구매했어요.

배송을 받았을때는 뭐 이리 아가아가 한 아이들로만 왔나 싶었어요

이래서 뭘 잡긴 하것나 싶을정도로 작은 아이들이 똘똘 뭉쳐 왔는데

어느덧 쑥쑥 자랐습니다.

 

파리지옥은 식충시물로 여러해살이풀이며, 

파리, 나비, 거미 등의 곤충을 산채로 먹는데 일단 먹이를 삼키면

소화가 완전히 될 때까지는 7~10일정도 트랩을 닫고 있어요.

파리지옥은 유인 냄새를 뿌려 파리가 덫으로 들어오게 해 

3개의 자극털을 2번 건드리거나 자극털 세 개 중 2개를 이상을 건드리면

즉시 덫을 닫는다고 합니다.

소화가 끝이나면 덫이 열리고 소화가 안되는 뼈다귀 등이 나오는데 이것들은 바람에 날려간다고 해요.

아파트 베란다의 개수구 근처에 두면 많은 벌레를 잡을 수 있는데

또한 갓난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화학적인 살충제 사용이 어려워 

화분을 몇개 두면 벌레를 잡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파리지옥은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 잘 자라며 겨울을 나는데요.

별도의 비료가 필요 없으며 보통 2~3년 자라야 벌레 (파리, 나비, 개미, 달팽이 등)를 잡아먹는데요.

볼펜 등으로 덫 부분을 자극하여 덫 부분을 자극하여 덫이 닫히는 것을 억지로 보려고 하는 것은

이 식충 식물에게는 엄청난 에너지의 손실을 초래하게 됩니다. 

 

파리지옥을 옮려심을 때

구입시 모래나 흙에 심어져 있다든지 비록 물이끼에 심었을지라도

그것이 상해 있으면 구입한 직후 새로 심는 것이 좋은데요. 

화분을 비롯해서 새 물이끼와 화분 조각이나 자갈, 철망이나 플라스틱망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화분밑으로 버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망을 깔고

물이 잘 빠지도록 그 위에 깨진 화분 조각이나 자갈을 약간 넣어줍니다. 

그리고 물이끼 중에서 될 수 있는 대로 긴 것을 골라 바닥 위에 세로로 가지런히 놓는다음

그런 다음 식물체 뿌리가 똑바로 밑으로 자라도록 하고 물이끼로 싸줍니다.

물이끼로 싼 파리지옥을 화분에 넣고 빈 곳이 있으면 가볍게 물이끼로 채워줍니다.

이떄 물이끼를 세로로 가지런히 하는 것은 물이 잘 빠지고, 뿌리가 곧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파리지옥 햇빛 및 온도

아침에는 햇빛이 들고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반그늘이나 발을 쳐서 차광을 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하여 가능하면 20도가 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 식물의 자생지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기후지역으로 월동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데요.

그러나 화분을 밖에 그대로 놓아두면 건조한 상태에서 꽁꽁 얼어죽는 수가 있어

베란다나 시원한 실내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리지옥은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담은 수조에 화분 밑이 물에 약간 잠길 정도로 가지런히 놓는 것이 좋으며

습도는 높은 곳을 좋아하여 수시로 물을 뿌려주거나 습도가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아요.

 

5~6월에 흰색꽃을 피워 곤충에 의해 수분이 이루어져 검고 반짝이는 깨알같은 씨가 나타나는데

씨를 채취한 후 날짜가 지날수록 싹이 나오는 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바로 뿌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빈 화분이나 종이컵 등에 피트모스를 넣고 그 위에 씨를 뿌린 후 물을 흠뻑 흡수시킨 후

복토는 하지 않은 상태로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물관리를 해주면 됩니다.

씨를 뿌린 것이 큰 포기가 되어 꽃이 필때까지는 3~4년이 걸리기 때문에 집에서는 씨로 번식하는것보다

포기나누기나 비늘잎의 꺾꽃이가 효과적입니다.

포기나누기는 3월이 적기이며 분갈이를 겸해 5월까지도 가능하지만 너무 늦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포기나누기는 분갈이하듯이 살며시 뽑아내어 토양을 깨끗이 제거하고

뿌리가 붙은 새끼포기를 잘떼어내 분갈이를 해주면 됩니다.

저희집 파리지옥은 큰 아이가 호기심에 키워보기로 했었는데.

지금은 끈끈이 주걱을 함께 키우고 있는데

일은 끈끈이 주걱이 더 잘 하고 있네요.

 

아이런이 하게 파리지옥의 밥중 하나인 달팽이를 위해

파리지옥이 날파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저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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